김해시는 내년 1월부터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내 경남 동부권 위기개입팀이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타해 위험과 자살 등 정신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2020년 7월부터 경남 중·서부 2개 권역에 위기개입팀을 운영해 왔으며 내년부터 김해에 위기개입팀을 추가 설치해 경남 동부권 위기상황에 대응키로 했다.
경남 지역 내 정신응급 위기개입팀은 ▲동부권(김해, 밀양, 양산), ▲중부권(통합창원, 의령, 함안, 창녕, 고성), ▲서부권(진주, 통영, 사천, 거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관할지역이 넓어 현장 출동 시간이 평균 1.3시간 정도 소요됐다. 지난 10월 기준 올 한해 응급출동 건수 478건 중 김해가 95건으로 전체 20%를 차지했다.
동부권 위기개입팀은 6명의 인력이 배치돼 2인 1조로 야간과 공휴일 발생하는 정신, 자살 위기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 구급대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하거나 24시간 전화상담, 고위험군 정신의료기관 치료 연계, 사후관리 등을 하게 된다.
김해시는 동부권 위기개입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담당자를 지정해 인력관리, 사례연계 등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통합간담회도 참여한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내년 1월 중순 경남도,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허목 김해시 보건소장은 “우리 시에서 동부권 위기개입팀을 운영하게 되면 정신응급 상황 시 신속한 개입으로 자‧타해 위험과 자살 예방 등 적극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관내 지정 당직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신응급 위기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