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지난 15일 흥덕구 송절동 산 97-2번지 백로서식지 일원에서 왜가리가 올해 처음 관측됐다고 18일 밝혔다.
백로류는 포식자로부터 방어가 용이하고 먹이가 풍부하며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에 서식지를 형성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송절동 백로서식지는 2000년도 이전부터 백로류가 서식하던 지역이다.
텃새화 된 왜가리, 중대백로는 2월 중순 서식을 시작하고 쇠백로, 황로, 중백로 등 철새인 개체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식을 시작한다.
2020년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둥지가 500개 이상인 대규모 서식지는 15개이다.
청주에는 흥덕구 송절동과 강내면 태성리에 백로서식지가 있으며, 지난해 송절동에는 7종의 백로류가 1200여개 둥지에서 서식했다.
시 관계자는 “백로서식지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및 서식지 관리로 주민생활불편을 최소화해 시민과 백로류와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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