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등 빗물받이 130개 크기확대 설치 · 20개 추가 설치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여름철 수해 사전 예방을 위해 25일부터 본격적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정비 대상은 망우로63길 주변의 노후 하수관로 140m로, 우기 전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매설된 지 30년 이상 지나 노후로 인한 배수불량, 하수도 악취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다.
구는 하수관로를 본격 정비해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우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수관로뿐 아니라 빗물받이 확대에도 나선다. 구민들의 이동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지하철 입구 등에 설치된 빗물받이 130개의 크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집중호우 등에 배수가 더욱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빗물받이 20개를 추가 설치한다.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원활한 배수 시설 구축과 악취 해소는 물론 도로 동공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아울러 더욱 꼼꼼한 관리를 위해 하수시설물 파손과 관련된 구민 불편사항이 접수될 시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하수관로를 신속하게 정비하고 빗물받이를 확대하고 다가올 우기에 꼼꼼한 대비태세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일들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안전한 중랑을 구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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