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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 역사적 가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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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 역사적 가치 확인
  • 함안/ 김정도기자
  • 승인 2024.04.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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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산성 내 핵심유적인 동성벽 권역
체계적인 정비와 기초학술자료 확보
함안군은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와 관련해 최근 현장공개회를 마무리 했다. [함안군 제공]
함안군은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와 관련해 최근 현장공개회를 마무리 했다. [함안군 제공]

경남 함안군은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와 관련해 최근 현장공개회를 마무리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삼국시대 산성인 성산산성 내 핵심유적인 동성벽 권역의 체계적인 정비와 기초학술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수지, 성벽, 성산서원 등 유적의 시기별 변천 과정과 운영양상을 규명하고자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서 학술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현장공개회에 앞서 관련 학계 조사성과 검토 및 보존대책 수립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어 열린 현장공개회에는 관광해설사, 지역주민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발굴조사 결과 함안 성산산성은 6세기 중후엽 신라에 의해 석성으로 처음 축조된 후, 통일신라시기에 수리되었고 나말여초기에는 토성으로 개축되어 함안지역의 중심 치소성으로 사용됐다. 이후 조선전기인 1451년에는 함안군 읍산성으로 다시 석성으로 고쳐 쌓았음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성산산성의 서쪽 구릉에서는 ‘함주지’ 기록에 함안군수 장범이 1569년에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성산서원의 전모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함안 성산산성 성벽과 집수지의 체계적인 관리계획과 보전정비를 조속히 추진하여, 함안 성산산성이 함안지역의 대표 유적이자 역사문화공간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함안/ 김정도기자 
jd2009@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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