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주도 천적곤충 자가사육으로 경제적 부담 해결
충남 홍성군이 농업인 주도의 천적곤충 자가사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친환경 농법 실천'과 '농가 경제적 부담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군은 지난 2일 천적곤충 자가사육실에서 기른 '뿌리이리응애'를 딸기 하우스 등 재배 현장에 첫 적용해 실증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천적곤충 자가사육실은 지난해 '기능다양화 지원 공모사업' 예산 9천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시설물(1동 32m2)로 지난 3월부터 농업인 20여 명이 직접 천적곤충을 사육 및 관리하고 있다.
천적곤충 자가사육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받은 지식을 활용해 '뿌리이리응애' 천적을 자가 생산하고, 재배현장에 직접 투입해 천적 구입에 대한 높은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농약을 대신해 해충을 방제하는 친환경 농법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향후 농업인 자가사육이 가능한 천적 종류를 확대해 친환경 농업의 정착을 도모하고,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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