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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부임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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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부임 ‘조율 중’
  • 배우리 기자
  • 승인 2024.04.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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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사임 후 1년 만에 현장 복귀할 듯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연합뉴스]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박항서 전 감독의 길을 따라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할 걸로 보인다.

베트남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29일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방향으로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고 한다.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일만 남은 걸로 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노동절인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끝나면 베트남축구협회가 공식 발표를 내놓을 걸로 전망된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전해진다.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박 전 감독은 지난해 1월 감독직을 그만두기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베트남은 지난해 2월 전 일본대표팀 감독인 트루시에 전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은 뒤로는 박 전 감독 시기의 상승세가 사라졌다.

지난달 26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하자 협회는 결국 트루시에 전 감독의 경질을 선택했다.

이번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다음 단계에 오르는 가운데 베트남은 F조 2위(승점 7) 인도네시아에 승점 4 뒤진 3위(승점 3)로 내려앉은 상태다.

이대로라면 베트남 축구계가 염원하는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협회는 새 지도자를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최근까지 프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김 감독을 선택한 걸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bwr@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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