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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라스트 콘서트' 개최..."이제 마이크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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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라스트 콘서트' 개최..."이제 마이크 내려놓는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4.2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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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투어 시작...드론이 가져간 마이크에 '경례' 퍼포먼스

 

가수 나훈아 [나예소리 제공]
가수 나훈아 [나예소리 제공]

가수 나훈아는 지난 28일 인천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공연에서 "저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해 은퇴를 공식화했다.

나훈아는 2020년 추석 연휴에 방송된 KBS 2TV 특별 콘서트에서 부른 '테스형!'이 전국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에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돌연 은퇴를 시사한 나훈아는 이번 콘서트 투어의 이름을 '라스트 콘서트'로 명명했다.

은퇴 계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나훈아는 "한 5년 전부터 이 생각을 했다"며 "지방에 공연하러 갔는데 머리가 새하얀 할머니가 나를 보고 '오빠!'라고 하더라. 누가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어 세월이 이만큼 온 것도 몰랐다. 저런 분이 나를 보고 오빠라고 할 정도로 오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이날 공연에서 오프닝곡 '고향역'을 시작으로 댄스곡 '체인지', '고향으로 가는 배', '남자의 인생', '물레방아 도는데', '18세 순이' 등 6곡을 쉬지 않고 불렀다. 무대 의상도 15벌 이상 갈아입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연의 마지막은 나훈아다운 '은퇴 퍼포먼스'였다. 그가 "여러분이 대신 불러달라"고 말하자 공중에서 드론이 등장했고, 나훈아는 이 드론에 마이크를 떠나보낸 뒤 멀리 사라지는 마이크를 향해 힘차게 거수경례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나훈아는 원주, 청주, 울산, 전주, 천안 등지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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