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하남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 구성
경기도에 일반열차 연장 운행·조속개통 공동 건의문 제출
경기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가 '9호선 연장(이하 강동하남 남양주선) 건설사업'의 주요 현안인 '일반열차 연장 운행, 강일~미사 조속 개통'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남시와 강동구는 지난달 29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했다. 경기도 주관으로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및 남양주시까지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경기권의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 예상된다.
이에 지난 3월 개최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하남시와 강동구 주민들은 9호선 연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9호선 이용객으로 인한 극심한 혼잡을 우려해서다.
이에 따라 하남시와 강동구는 지난달 29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관련 강동·하남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정식으로 구성하고, 혼잡 완화를 위한 일반열차 연장 및 강일~미사 구간 조속 개통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은 고덕강일지구와 미사강변신도시 주민 약 16만 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요구사항을 담았다. 주요 요구사항은 943·944정거장의 일 평균 이용 수요 약 6만 5천 명을 분산시키기 위한 944정거장까지의 일반열차 연장 운영 등 열차 혼잡 해소 대책 마련과 통합 공구 추진 및 조속 개통 등 조속한 사업 추진 등이다.
하남시와 강동구는 서울시에도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사업 주관인 경기도를 비롯한 각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하남·강동의 의견을 개진하여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944 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강일~미사 구간은 2016년에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왕숙지구 공공주택 지구 지정으로 사업이 지연되어 미사강변신도시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공동 T/F 추진단 구성을 필두로 944정거장까지의 일반열차 연장 및 조속 개통과 더불어 마을·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하남/ 이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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