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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여름 전 해충...선제적으로 싹 다 박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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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여름 전 해충...선제적으로 싹 다 박멸”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5.0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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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동 자율방역단 가동
뚜벅이 방역단 신규운영, 친환경 퇴치기 추가설치 등
박일하 동작구청장(우측)이 자율방역단과 함께 지역 동별맞춤 방역에 나선 모습. [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우측)이 자율방역단과 함께 지역 동별맞춤 방역에 나선 모습.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이른 더위가 찾아와 모기, 진드기 등 위생 해충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15개동 전역에 대한 선제적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5일 흑석빗물펌프장에서 ‘자율방역단 발대식’을 갖고 동별맞춤 방역을 강화하고 해충별 차별화된 방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달 25일 흑석빗물펌프장에서 열린 ‘자율방역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달 25일 흑석빗물펌프장에서 열린 ‘자율방역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이날 발대식에는 박일하 구청장과 각 동의 새마을지도자회 및 녹색환경봉사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율방역단의 본격 활동시작을 알렸다. 동별 ‘자율방역단’은 민·관이 협력해 월 2회 자율적으로 골목길, 민원다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소독을 실시한다.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해충방역방법, 약품사용수칙 등에 대한 교육을 총 4회 진행하고 장비도 사전에 점검한다. 또 구는 ‘방역기동반’을 기존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확대하고 ‘뚜벅이 방역단’을 신규 운영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집중 방역한다.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며 분무소독 및 해충박멸약제를 살포하고 공중화장실, 복지시설 등 위생해충취약지의 경우 방역지도에 표시한 후 촘촘하게 관리한다. 아울러 공원 및 등산로 등 산림생태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벌레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친환경 방제작업을 이어 나간다.

기존에 벌레가 다수 발생하는 지역에 설치된 친환경 해충퇴치기 68대 외에 친환경 포충기 47대, 기피제분사기 12대 등 총 59대를 근린공원과 황톳길, 하천변, 실외체육시설 주변에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4층이하 주택정화조 내 모기번식을 막기 위해 가정 내 화장실 변기에 손쉽게 투입할 수 있도록 유충구제를 배부한다. 정화조는 월동 모기유충의 주요 서식지 중 하나로, 이곳의 모기유충 1마리를 구제하면 성충 500~7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1월~4월까지 구는 모기유충을 없애기 위해 관내 단독주택 내 정화조 환기구에 모기망이 없거나 훼손된 337곳에 모기망을 정비 완료한 바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고온다습한 하절기를 대비해 다양한 해충의 출몰로 인한 구민의 불편이 없도록 동별 맞춤형 방역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방제로 구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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