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은 2주차 영화 ’미지수‘, ’악마와의 토크쇼‘를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 볼수록 깊어지는 언노운 감성 멜로 ‘미지수’

영화 ’미지수‘는 삶과 사랑의 궤도에서 이탈해 우주를 홀로 떠도는 다섯 인물들을 통해 삶의 치유와 사랑의 회복을 그린 언노운 감성 멜로로, 장르 마스터 이돈구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후, 상실을 둘러싼 인물 저마다의 균열과 내면의 상처, 미지의 감정을 장르적 터치로 새롭게 그려낸 시도가 평단과 관객들의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특히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배우 권잎새와 반시온, 그리고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 박종환, 양조아, 윤유선의 섬세하고 치밀한 감정 연기의 격돌을 통해 원석의 발견과 베테랑의 재발견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미지수‘는 영화공간주안에서 오는 9일부터 상영 예정이다. 

■ 무섭게 재미있는 호러테이닝 무비 등장 ’악마와의 토크쇼‘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는 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하는 생중계 공포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캐머런&콜린 케언즈 형제 감독은 어린 시절 즐겨보던 70년대 유명 토크쇼인 ’돈 레인 쇼‘에서 큰 영감을 받아 대본을 쓰기 시작했다.

실제로 돈 레인 쇼 에피소드 중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마술사 유리겔라와 영국의 대중적인 영성가 도리스 스톡스가 함께 출연했다가, 도리스가 생방송 뛰쳐나가 버린 사고를 모티브로 한다. 또 영화에 등장하는 영매 사냥꾼은 “누구라도 초능력을 입증하면 백만달러를 주겠다”고 현상금을 걸었던 제임스 랜디가 모델이다.

캐머런 & 콜린 케언즈 형제 감독은 데뷔작인 ’100 블러디 에이커스‘부터 최고의 저예산 공포 코미디로 극찬을 받았다. 이후 다양한 장르 영화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무분별한 폭력이 난무한 의심과 불신의 시기이자, 오컬트의 부흥기인 1970년대와 시청률의 노예가 된 방송국을 풍자해 공포 장르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는 영화공간주안에서 오는 9일부터 상영 예정이다.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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