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현 정부에서 폐지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기로 하고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조직 개편 및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지금까지 유지해왔는데, 그간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하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며 “고심 끝에 민정수석실을 복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역기능을 우려해 법무비서관실만 뒀다가 결국 취임 2년 만에 민정수석실을 복원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9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부 기조실장과 검찰국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 법무차관과 대검 차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 퇴직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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