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농산물 가공상품 개발과 브랜드 BI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사업은 농촌진흥청 및 그 산하기관에서 연구개발된 성과를 적용해 가공제품을 상품화하기 위해 추진되며 지난해 도 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에서 특허 등록한 ‘옥수수 누룽지 제조방법’에 대한 가공 기술을 시와 옥수수 생산 농가에 이전했다. 

냉동옥수수는 옥수수누룽지의 주원료로 대량보관 등 원료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시는 올해 저장성이 우수한 건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제품을 추가 개발한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황옥수수 종자 중 달곰칩 생산농가에서 시험 재배 후 건옥수수 누룽지 원료를 선정하고 옥수수 누룽지의 배합비율 정립생산 공정 정립과 농가시설에 맞춰 건옥수수를 사용한 공정을 개발해 오는 11월까지 제품 생산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원료 저장이 용이한 건옥수수를 사용해 연중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농산물가공품 브랜드 이미지(BI) ‘동해담은’을 새롭게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BI는 동해시의 ‘태양, 바다, 땅, 새싹’을 동그라미와 네모로 표현해 '단지'형태로 나타냈으며 시를 가득 담은 농산물 가공품이 생산되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의 이미지가 강조됐다.

시는 신규로 개발된 BI를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 제조되는 상품 포장재와 홍보물에 적극 활용해 나가는 등 농산물 가공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미와 백미를 이용한 곡물누룽지와 강원도 감자를 통째로 갈아 만든 감자분말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새로운 농산물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동해담은 BI를 적극 활용, 소비자 인지도를 향상시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동해/ 이교항기자
leek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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