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7일부터 지역 신중년 및 노년층의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책 읽는 50+'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책 읽는 50+'는 화성시 시립도서관 19곳을 방문해 50대 이상 시민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한 권을 소개하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시 거주 50세 이상 시민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사업이다.
책 꾸러미는 2024년 책 읽는 50+ 선정도서 1권, 50+ 추천도서 목록 책자, 휴대용 독서 돋보기, 접이식 가방으로 구성된다. 올해의 선정도서는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이유리, 한겨레출판), 아무도 나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이종은, 캘리포니아), '큰글자도서' 인생의 열 가지 생각(이해인, 마음산책)이다.
책 꾸러미를 수령하려면 3개월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과 도서관 대출회원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시립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에 비치된 책 읽기 챌린지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각 도서관에서는 올해의 선정 도서를 포함한 책 읽는 50+를 위한 사서 추천 도서 60권과 전년도 50+ 시민 추천도서 60권의 도서로 구성한 맞춤 서가도 운영한다.
또 연계 독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상반기에는 책 읽는 50+ 선정도서 '작가를 만나다',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50+ 인문수다회', 봉담도서관 '나를 채우는 글쓰기', 송린이음터도서관 '그림책 속 나의 향기', 양배푸른숲도서관 '50+ 청춘독서회'가 운영된다.
하반기에는 남양도서관 '독와 함께하는 50+', 병점도서관 '독서로 인생 이모작', 태안도서관 '책사랑 독서회 4기', 중앙이음터도서관 '인문학 독서강좌', 다원이음터도서관 '온전한 나를 알아가는 시간', '나를 위한 치유시간-유쾌하게 나이드는 방법'이 운영된다.
50세 이상 화성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운영내용과 일정은 해당 도서관으로 문의하거나 화성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정자 도서관정책과장은 "많은 시민들이 함께 책 읽는 기쁨을 누리고, 독서를 통해 건강한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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