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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고(最古) 군영 축제 下] 조선 말기 화도진 역사·상징성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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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고(最古) 군영 축제 下] 조선 말기 화도진 역사·상징성 알린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5.0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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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대장축성행렬 퍼레이드
주민 참여형 축제 등 선보여
김찬진 동구청장. [동구 제공]
김찬진 동구청장. [동구 제공]

■ ‘어영대장축성행렬’ 퍼레이드와 의장대 공연
인천 동구 ‘화도진축제’에서 시민들과 외부 관광객들에게 가장 관심 높은 행사는 어영대장 축성 행렬이다. 어영대장 신정희의 화도진 축성을 기념하기 위한 이 행렬은 화도진 축제의 꽃이자, 군영 축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인천 동구청~동인천역 북광장~화도진 공원까지 2.5㎞ 구간을 
행진하며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는 취타대가 앞장서고, 깃발을 든 군인과 어영대장이 뒤를 잇는다. 어영대장의 행차를 알리는 큰북이 뒤따르고 전통 복장의 호위군, 현대식 군악대와 의장대가 마지막 행렬을 구성한다. 

과거 이틀 동안 축제를 진행할 때는 첫째 날인 금요일에 이 행사가 열려 보지 못해 아쉽다는 관광객들의 반응이 많았다. 3일로 늘어난 올해 축제부터는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어영대장 축성 행렬과 교지하사식을 진행해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진 중에 열리는 현대식 의장대의 제식과 총 돌리기 공연은 행사의 ‘백미’다.   

■ 역사 뮤지컬 등 공연과 주민 참여형 축제
화도진 축제의 역사성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기 위한 뮤지컬 공연이 이번 축제에서 처음 열린다. 공연에서는 왕의 행차와 외적을 방어하기 위한 무예 시범, 외세 침략에 맞서는 군민의 노력, 백성들의 침략에 대한 분투를 그릴 계획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 마당도 기존보다 확대·강화됐다. 동인천역 북광장 메인무대 옆에서 진행되는 군영 체험 부스에서는 조선시대 군과 관련된 10여 개의 체험이 가능하다. 

화도진 공원에서는 전통 민속놀이와 전통 공예, 화도진 역사 강의, 무형문화재 강령탈춤 등을 선보인다. 또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은 동인천역 북광장 앞 회전교차로에서 열린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으로 기대된다. 

주민참여형 축제를 표방하는 만큼, 주민 참여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주민 참여가 가장 활발하고 인기가 많은 ‘구민노래자랑’은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 오후 7시 동인천역 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어 11일 오후에는 ‘어린이댄스경연대회’, 12일 오후에는 대학생 밴드가 참여하는 
‘대학페스티벌’과 ‘청소년프린지페스티벌’등 모든 연령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주민들이 항상 웃을 수 있는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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