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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평일 안성까지 연장…주말 영동선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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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평일 안성까지 연장…주말 영동선 폐지
  • 전봉우 기자
  • 승인 2024.05.0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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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국토부, 관련 절차 마무리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
"교통편의 향상…주기적으로 효과성 등 분석・합리적 운영방안 모색"
내달부터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이 안성나들목까지 연장되고 주말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IC 인근 하행선에서 버스 전용차로로 버스가 달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내달부터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이 안성나들목까지 연장되고 주말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IC 인근 하행선에서 버스 전용차로로 버스가 달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내달부터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이 안성나들목까지 연장되고 주말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고시 개정안이 행정예고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해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8일 밝혔다.

현행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평일 양재나들목∼오산나들목 39.7㎞, 토요일·공휴일 양재나들목∼신탄진나들목 134.1㎞ 구간이다.

영동선은 토요일·공휴일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26.9㎞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6월부터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은 양재나들목∼안성나들목 58.1㎞로 연장되고, 영동선은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

이번 조정은 고속도로 교통량 변화에 따라 운전자와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2008년 10월 시행된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최근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에 2017년 8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행한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일반 차로의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버스단체, 시민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버스 교통량과 민원 현황 등을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해 이번 개정안을 도출했다.

국토부는 도로공사와 함께 이달 말까지 안내표지 설치·차선 재도색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이용자들이 자주 접하는 도로 전광판, 영업소 현수막,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구간조정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카메라를 정비하고 경부선 연장지점에 대해선 시행 이후에도 일정 기간 계도 조치하는 등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주말 영동선 폐지는 6월 1일 토요일부터, 평일 경부선 연장은 6월 3일 월요일부터 적용 예정"이라며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국민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버스전용차로의 효과성 등을 분석해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전봉우기자
jeon6484@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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