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尹대통령 "민생 어려움 안풀려 송구…향후 3년간 세심히 챙길 것"
상태바
尹대통령 "민생 어려움 안풀려 송구…향후 3년간 세심히 챙길 것"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5.09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2주년 회견…임기 내 기초연금 40만 원으로 인상"
"계층이동 사다리 재건…실패 겪은 분들 경제활동 다시 할 수 있게"
"저출생대응부 신설해 사회부총리 역할…국가역량 총동원할 것"
"정쟁 멈추고 정부·여야 함께 일하라는 게 민심…여야 정당과 소통 늘릴 것"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 입장해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 입장해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현장에서 만난 국민들의 안타까운 하소연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고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간절하게 바라시던 일을 하나라도 풀어드렸을 때는 제 일처럼 기쁘기도 했다"며 "그렇게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쉴 틈 없이 뛰어왔다"고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서민은 중산층으로 올라서고 중산층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경제의 역동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 기회의 확대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에서 아쉽게 뒤처진 분들도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이라며 "실패를 겪으신 분들을 국가가 도와서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국가 전체로도 큰 이익이 되며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와 관련,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에 입법 협조를 구했다.

'서민과 중산층 중심시대'에 대해서는 "서민은 중산층으로 올라서고 중산층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경제의 역동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 기회의 확대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에서 아쉽게 뒤처진 분들도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이라며 "실패를 겪으신 분들을 국가가 도와서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국가 전체로도 큰 이익이 되며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당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당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윤 대통령은 "임기 내에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만 어르신 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삶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는 가운데, 요양과 돌봄 체계를 강화해 '활력 있고 편안한 어르신의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정당과 소통에 대해서는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 분야 협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을 비롯해 아이돌봄 지원법,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언급하며 국회의 입법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