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우기나 게릴라성 집중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9일부터 7월 5일까지 40일간 강원권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굴착,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 하천제방공사 및 가설구조물이 포함된 건축공사 등 총 90개소다.

점검반은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중대형 현장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점검하고, 나머지 현장은 국토안전관리원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건설기술 진흥법'에서 정하고 있는 안전관리 이행 실태에 관한 제반 사항이며, 우기 대비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수해 예방 사전 조치 이행 여부 등이 중점이다.

점검 결과 피해가 우려되는 사항은 응급 복구 등 즉시 안전 조치를 하도록 하고, 안전·품질 등 건설기술 진흥법에서 정하고 있는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벌점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하게 된다.

손영삼 건설안전국장은 "급변하는 이상 기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건설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펼쳐 건설현장의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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