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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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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 축제’ 성료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5.13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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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된 노원구 시각장애인들이 커피축제 커피 시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노원구 제공]
초청된 노원구 시각장애인들이 커피축제 커피 시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날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경춘선 숲길을 포함해 7호선 공릉역에서 동부아파트 삼거리까지 약68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모든 주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구는 평소 신체적 어려움으로 문화행사 참여에 제약이 따르는 시각장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초청,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피축제에 참여한 (사)서울시각장애인협회(노원지회) 김근철(65년생) 회장은 “감각이 예민한 시각장애인들은 맛과 향이 다양한 커피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를 매개로 열린 축제라 기대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생각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창한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과 향긋한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노원구에는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들이 많은데, 앞으로도 이런 자리에 함께 참여해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채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8개 커피 원두생산국 부스 운영 ▲커피문화 체험 ▲공릉동 주요 로컬 카페·디저트 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 및 볼거리와 가수 김기태, 여행스케치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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