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16만 3천141장 교환
16일부터 폐비닐도 교환품목에 포함…교환대상 총 6종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는 종량제 봉투 교환사업에 주민 호응이 뜨겁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성과를 보면 2021년 4천410명이 1만4천852장의 종량제봉투를 재활용 쓰레기와 교환했고, 2022년엔 2만9천849명이 10만5천111장을, 지난해 4만 5천892명이 16만3천141장을 교환하는 등 날로 참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중구 인구 12만여 명 중 작년 한 해에만 38%가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셈이다.
구는 지난해 수도권매립지와 마포자원회수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중구의 생활폐기물 반입한도량이 5만3천860톤이었으나 실제 반입된 양은 4만8천405톤으로 무려 5천455톤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도량 대비 10%를 더 감량한 것이다.
구는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3월 서울시 주관 '2023년 기준 생활쓰레기 반입량관리제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7억8천3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등 4년 연속 생활쓰레기 감량 1위 기록을 세웠다.
구는 오는 16일부터 재용활용품 종량제 봉투 교환사업 대상에 폐비닐을 추가한다.따라서 기존 교환 대상 품목이었던 투명페트병과 종이팩, 폐건전지, 캔과 유리병에 폐비닐까지 추가되면 교환 가능 재활용품은 모두 6가지로 늘어난다.
투명페트병(20개), 종이팩(1kg), 폐건전지(20개), 캔(20개), 유리병(20개) 폐비닐(1kg)을 모아 매주 목요일 오전 9시~12시 인근 동주민센터 또는 새롬쓰레기연구소에 가지고 오면 종량제 봉투 10ℓ로 교환 할 수 있다. 종량제 봉투는 주당 1인당 최대 3장까지 지급해 준다. 재활용을 위한 것인 만큼 깨끗이 씻어 라벨을 제거해 투명 봉투에 담아 오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 등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에 서울시 반입량 관리제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중구가 주민과 함께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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