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시 ‘뜨거운 여름철 오존 비상’...시민 건강관리 유의 당부
상태바
인천시 ‘뜨거운 여름철 오존 비상’...시민 건강관리 유의 당부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7.28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21회·지난해 27회 대비 오존 주의보 발령 증가 추세
지난 5월부터 산업·수송 등 생활 전반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 대책 추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장마가 끝난 후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고농도 오존 발생이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존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질소(NO2)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과 반응해 생성된다. 고농도 오존은 기도 및 폐 손상, 감각기관(눈·코 등) 자극 등을 유발하고 식물 생장을 저해해 곡물 수확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시는 25개 도시 대기 측정소에서 실시간 오존 농도를 측정해 오존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은 경보, 0.5ppm 이상은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 제공]

올해는 지난 4월19일 동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6차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는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은 8월까지 오존 발생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27회, 22년 21회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경보나 중대경보가 발령된 적은 없음)

실제로 오존 주의보 발령 때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오존은 기체상 물질로서 미세먼지와 같이 마스크로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은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오존 발생을 낮추기 위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사업장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사업장을 특별점검하고 산업, 수송 분야 등 생활 전반에서 고농도 오존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고농도 오존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인천시 제공]
고농도 오존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인천시 제공]

오존경보 문자서비스를 받고 싶은 시민은 인천시 홈페이지(시 홈페이지>시민참여>문자알림신청>대기환경정보)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고농도 오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시는 고농도 오존 관리 대책을 적극 추진,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도 경보 알림 신청 및 오존 주의보 발령 시 실내에 머물러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