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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온열질환 예방”...주요 산책로에 ‘힐링 냉장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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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온열질환 예방”...주요 산책로에 ‘힐링 냉장고’ 운영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7.31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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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개소에 설치...내달 31일까지 토·일·공휴일도 운영
2023년 구민만족도 조사 등 운영결과평가 반영...장소·시간 일부 변동
노원구가 2020년 최초로 선보여 전국지자체로 벤치마킹된 '힐링냉장고' 운영 모습. [노원구 제공]
노원구가 2020년 최초로 선보여 전국지자체로 벤치마킹된 '힐링냉장고' 운영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구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2024년 힐링냉장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힐링냉장고’는 2020년 구가 ‘최초’로 선보여 전국 지자체로 벤치마킹된 노원구의 대표 폭염 대책 사업이다. 당초 지난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장마로 실효성이 없어 운영을 미뤘다. 올해는 지난 29일~내달 31일까지, 총 34일간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 총 14개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힐링냉장고' 운영 모습. [노원구 제공]
'힐링냉장고' 운영 모습. [노원구 제공]

하천변은 중랑천(4개소), 당현천(2개소), 우이천(1개소) 등 총 7개소에 설치했으며, 산책로는 수락산 무장애 숲길(2개소), 영축산 순환산책로(2개소), 경춘선 산책로(2개소), 불암산 나비정원(1개소) 등 총 7개소에 설치했다. 지난해 생수 소비량이 극히 적었던 ‘경춘선 불빛정원’은 올해 운영장소에서 제외됐다.

운영시간은 설치장소에 따라 다르다. 최대 아침 7시~저녁 10시까지로, 운영의 효율과 힐링냉장고 운영을 돕는 자율방재단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조정했다. 우천 예보시에는 미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당일 현장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및 위치는 구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일 평균 공급되는 약 4만 5천여 개의 생수는 전량 무라벨 생수(330ml)로 제공한다. 힐링냉장고 생수 전용 분리수거함의 경우 회수율 및 실제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1일 수차례에 걸쳐 생수 공급자가 직접 수거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구는 여름철 폭염대책으로 지난 19일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 9천㎡ 규모로 ‘노원구 워터파크’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야외수영장, 유수풀, 100m 길이의 에어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로 가득한 ‘노원구 워터파크’는 내달 17일까지 운영되며, 노원구민이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힐링냉장고는 폭염에 취약한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이지만 그 만족도는 매우 높다”며 “올해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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