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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 서울디자인재단 대상 행정사무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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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 서울디자인재단 대상 행정사무감사 실시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11.1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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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운영 혁신, 재단 공공디자인 역할강화 촉구
DDP,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구성
서울디자인재단 주도적 역할 강화 요구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서울시의회 제공]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강남6)는 최근 서울디자인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운영의 실효성 제고와 재단의 고유업무 립을 위한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주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서울디자인재단이 단순한 시설관리기능을 넘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디자인 가치창출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DDP내 주요행사인 서울라이트와 계절별 시민참여행사로 인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시민불편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DDP 공간을 SBA(서울경제진흥원)와 분할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선을 해소하고, 양기관의 협력을 통해 공간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지적했다.

특히 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퇴거하지 않은 입점업체와의 소송을 조속히 종결해 해당공간을 재구성하고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재단의 적극적인 역할수행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재단이 단순시설 관리기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고유업무를 확립하고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DDP 관리에 치중된 역할을 탈피하고 서울의 디자인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재단의 운영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도 경영투명성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수의계약을 지양하고 계약의 공정성을 제고해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재단이 최근 경영평가점수가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쇄신할 것을 요구했다.

김길영 위원장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시의 디자인 자산을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공공디자인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재단이 시민참여와 공공가치창출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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