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시 1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연립주택 4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불로 이씨의 집 89㎡ 중 50㎡와 집기류 등이 타고 아래층 집에도 그을음 피해 등 모두 80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난 집 거실에는 이모 씨(49)가 반듯이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불이 나기 전인 11일 오후 11시 50분께 아내에게 ‘죽는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와 아들은 화재 당시 집에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창문이 다 깨진 점 등으로 미뤄 가스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는지 등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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