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제주 황금넙치 중화권 입맛 잡는다
상태바
제주 황금넙치 중화권 입맛 잡는다
  • 제주/ 현세하기자 〈hseha@jeonmae.co.kr〉
  • 승인 2016.10.27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금빛 몸색깔을 가진 제주산 양식 황금 넙치가 곧 중화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 전망이다.
 26일 영어조합법인 해연은 돌연변이로 알려진 황금 넙치를 500여 마리까지 생산하는 데 성공해 수출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3년 7월부터 해수부가 지원하는 골드 시드 프로젝트(Gold Seed Project)의 지원을 받게 된 해원은 황금 넙치 양식 연구를 이어가게 됐고 농업기술평가원, 국립수산과학원, 제주도 수산자원연구원, 경상대, 블루젠 코리아 등과 산학연 협동체계를 가동해 최근 황금넙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현재 생산되는 황금 넙치들은 지난해 4월과 8월에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나서 올해 8월부터 황금색이 되기 시작했다. 그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어미들이 2∼3kg 정도에서 황금색이 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빨라진 결과다.
 연구진은 앞으로 더 어린 치어가 황금색이 되도록 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연 종묘장을 방문해 황금 넙치 종묘생산 성공을 축하하고 향후 지역특화 품종 개발을 위한 현황을 파악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황금 넙치를 지역특화 품종으로 개발해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해연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서 황금 넙치 실물을 선보이고 이를 시작으로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