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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사 신축비 부족 … 연내완공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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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사 신축비 부족 … 연내완공 차질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14.01.05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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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 건립 필요 정부예산 69%에 불과 내년 5∼6월 완공…시정운영 혼란 예상 세종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올해 정부 예산이 연내 완공에 필요한 예산의 69%에 불과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해 예산에 세종시 신청사 건립비 353억 원만이 반영됐다. 이는 신청사가 당초 계획대로 오는 11∼12월 완공하는 데 필요한 예산(505억 원)의 69.9% 수준이다. 152억 원이 부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청사 완공은 계획보다 6개월 정도 지연된 내년 5∼6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 완공이 늦어지면 세종시정 운영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연말 시청사 이전을 전제로 추진해 온 사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현재 시청 본관으로 사용해온 옛 연기군청사(조치원읍 신흥리)의 활용 계획 마련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세종시는 옛 연기군청사를 ‘시청 본관’으로, 연기면 누리리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월산사옥을 ‘시청 별관’으로 각각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금강 이남인 보람동(3-2생활권)에서 첫삽을 뜬 세종시 신청사는 41661㎡의 터에 1109억 원(부지매입비 313억 원 포함)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면적 3만 2877㎡ 규모로 건립된다. 반면 세종시청사 바로 옆에 세워지는 세종시교육청사 신축 예산은 행복도시건설청의 요구액 174억이 모두 반영돼 계획대로 연말 완공할 수 있게 됐다. 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신청사 완공이 늦어지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상돼 5∼6월에 있을 정부 추경예산 편성 시 나머지 예산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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