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이 기상 사정 때문에 바뀌는 사례가 나오면서 현장 관람을 위해 입장권을 구매한 관중들로선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국제스키연맹(FIS)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경기가 11일 오전 11시부터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풍으로 안전하게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나흘 뒤인 15일 오전 11시로 미뤄졌다.
이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 원래 15일 개최하려던 남자 슈퍼대회전은 하루 뒤인 16일 오전 11시로 연기됐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공지를 통해 "별도의 교환 없이 소지한 종목의 입장권으로 변경된 일자에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초 활강 경기가 예정된 날이 일요일인 데 비해 바뀐 날짜는 주중인 터라 경기를 볼 수 없게 되는 이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엔 대회 입장권 웹사이트(tickets.PyeongChang2018.com)를 통해 환불 절차를 거치면 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분 모두 이 사이트로 다음 달 2일까지 취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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