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을 위해 국비 11억여 원을 확보한 군은 주민설명회를 거쳐 본격적인 용역설계에 들어갔다.
사업은 올해 말 설계용역을 마무리 짓고 내년 연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관산솔재 생태통로가 완공되면 로드킬 발생율을 저감시켜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군민 및 관광객에게 안전하고도 쾌적한 도로환경이 제공, 야생동식물 서식지 단절문제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지역의 원로들은 과거 솔재를 깎아 연결한 국도공사 시점부터 제기하였던 풍수적으로 단절되었던 맥(脈)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관산읍 위황량(93)씨는 도면을 손수 작성, 의견을 제시하는 등 설명회가 지역주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솔재 생태통로 설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해 주신 관산읍 주민에 감사드린다”며 “845명의 주민들이 서명한 건의서와 본 사업과 관련된 자료를 관련기관에 방문 건의한 결과, 환경부에서 수립하는 ‘한반도 생태 축 연결·복원 추진 5개년 계획에 사업(전액국비)이 반영되는 뜻 깊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장흥/ 김금옥기자 ko_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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