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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선거운동 의혹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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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선거운동 의혹 ‘구설수’
  • 구미/ 김시훈기자
  • 승인 2014.01.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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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북콘서트 개최 오는 6월 치뤄질 6·4 지방선거에 구미시장 출마 의사표시를 밝힌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사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 오후 3시 자전적 에세이 ‘대한민국을 바꾸다 부제, 구미를 바꾸다’라는 책자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호텔 금오산에서 가졌다. 이날 “더 많은 사람들과 내 생각을 공유하고, 공유된 생각을 바탕으로 이 세상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싶은 것들이 존재했다”고 자서전 출간 이유를 밝힌 김 회장은 ‘구미의 성공한 CEO, 기부 천사로 이름이 알려져 있음’을 보도 자료 내용에 담아 올렸다. 또한 “김 회장의 북 콘서트에는 약 2000여 명의 구미지역 유명 인사들과 지역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해 김 회장의 자서전 출간, 북 콘서트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회장의 북 콘서트가 ‘사전선거운동’ 의혹의 구설수에 올라 물의를 빚고 있다. 구미시장 후보자로 이름을 올려놓은 김 회장이 팸플릿의 내용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고 구미를 바꾸겠다’는 캐치프레이즈가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 대대적으로 홍보돼 사전 선거운동으로 비춰지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구미시장출마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에 한발 앞서 상의와 별도 사무실을 개설해 전격운영(사무국장 명의 대언론 보도자료 배포를 근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 회장이 가동하고 있는 별도 사무실은 상의 직속 기구가 아닌 선거를 겨냥한 캠프로 사무국장 여모 씨 명의의 보도 자료가 작성돼 시 출입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배포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초법적 사전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판기념회가 사전선거운동의혹 사태로 비쳐져 말썽이 빚어지자 구미시 선관위 관계자는 김용창 후보 진영이 ‘관계법령을 잘 몰라서 빚어진 사안’이란 애매모호한 해명을 내 놓아 후보 봐주기 식 의혹마저 가중시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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