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매곡동 김준선 씨(순천대 교수) 댁 정원, 홍매화 시초목에 봄을 알리는 홍매화가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려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2월 중순께 피기 시작하는 홍매화는 눈 속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뜻에서 ‘설중매’라고도 불리며 하나둘씩 피어나는 꽃망울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주민들은 “추웠던 며칠 전 심호흡을 가다듬던 매화가 따스한 봄기운을 동무삼아 나들이 나온 것 같다”며 “며칠 후 매곡길과 삼산중길 일원에 온통 홍매화가 만발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순천시 매곡동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홍매화 심기 운동을 펼쳐 간선 도로변 등에 500여 주의 홍매화 거리를 조성해 홍매화 마을로 가치가 부상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홍매화 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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