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하동 농업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희망농정 청사진이 나왔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동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발전계획 수립과정에서 지난 농정에 대한 평가와 대내^외 여건을 토대로 새로운 농정에 대한 현장 농업의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해 13개 전 읍^면을 순회하며 농업인과의 간담회와 설문조사, 관련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연구용역과 실무운영팀과의 4차례에 걸친 논의와 공무원과 농업분야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하동군 농정심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중간보고회 등 심층 토론을 거쳤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의 농정비전과 연계된 구체적인 하동군 농정방향 제시에 역점을 뒀다. 군의 발전계획에는 지난 10개년 계획(2004~2013) 추진에도 소득 및 삶의 질 등에서 도^농 격차가 지속된 점에 주목했으며, 명확한 농정철학 정립이 필요하다는 농업계의 의견도 중시했다. 군은 개별경영체 중심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 정책이 농업^농촌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으로 효율성, 농업인의 행복, 지역공동체, 생산과 융합한 6차 산업, 주민참여 및 책임성 있는 농정방향을 강조하며 활력 넘치는 하동다운 농촌조성 실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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