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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순천만 노후갈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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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순천만 노후갈대 제거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0.02.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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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생육 촉진·갯벌 퇴적 방지...생태계 모범사례로 각광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 갈대의 생육 촉진과 갯벌퇴적을 막기 위한 ‘순천만 노후갈대 제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 갈대의 생육 촉진과 갯벌퇴적을 막기 위한 ‘순천만 노후갈대 제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 갈대의 생육 촉진과 갯벌퇴적을 막기 위한 ‘순천만 노후갈대 제거사업’에 순천만 인근 주민들이 나섰다.

순천만 갈대는 2월 중순에서 3월에 묵은 갈대를 베어야 4월부터는 새순이 풍성하게 돋아나 가을에 아름다운 은빛 갈대꽃을 볼 수 있다. 또 노후갈대 제거를 통해 갯벌이 숨 쉬는 공간을 마련, 생물 다양성이 유지됨으로서 서식하는 저서생물들의 생육환경이 더욱 나아진다.
 
정기적인 노후갈대 제거사업은 갯벌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주변 갯벌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건조기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갈대밭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해양수산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4월까지 주변 13ha에 달하는 고엽 갈대 제거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고엽 갈대 제거사업은 순천만 주변 지역 주민소득 사업과도 연결되고 있어 일석 이조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확한 갈대를 이용해 순천만 습지 인근 시설물의 지붕과 흑두루미 서식지 울타리 재료, 10월에 개최되는 갈대 축제의 소품 등으로 재활용되기도 한다.
 
순천시 서규원 순천만보전과장은 “순천만 노후갈대 제거사업은 아름다운 순천만의 경관 유지뿐만 아니라 주민 자율적 참여를 통한 생태계 보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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