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여^야의 윤리특별위원장 자리다툼으로 제9대 도의회 첫 임시회가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다.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오완석 수석부대표와 새누리당 윤태길 수석부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윤리특별위원장 배분을 놓고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도 미뤄지며 15일부터 예정된 제289회 임시회의 상임위별 의사일정이 모두 늦춰지게 됐다. 앞이에서 여^야 양당은 상임위원장 11명의 경우 의석수에 따라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78석)이 7명, 새누리당(50석)이 4명을 각각 차지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넘기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는 윤리특별위원장 자리를 서로 갖겠다고 다툼을 벌인 끝에 지난 11일 계획된 임시회 2차본회의가 취소되고 도지사와 도교육감의 도정 및 교육행정 업무보고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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