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연예술페스타에서 최근 전국 단위 '온라인 아트 마켓'을 국내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새 아트 마켓 모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12일 의정부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 무대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19개 예술단체가 차례로 나와 영상과 함께 자신들을 홍보했고 80여 개 작품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 공연장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등 70여 개 기관 대표자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분할 화면에는 이들의 모습이 나왔고 일부는 현장에서 직접 참관했다.

계속되는 질의응답에 이날 아트 마켓 '온택트 중매 프로젝트'는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줌을 활용한 웨비나(웹+세미나)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48개 기관이 작품 공동제작 의사를 밝혔고 42개 기관이 작품 초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기공연예술페스타 추진위원인 이의신 서울사이버대 교수는 "지금까지 본 아트 마켓 중 실효성 면에서 최고로, 내년 공연계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트 마켓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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