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얼어붙은 계량기와 수도관을 잘못된 방식으로 녹이려다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빌딩 1층 화장실에서 빌딩 관계자 A씨는 언 수도관을 녹이기 위해 드라이기를 고정해 둔 채 외출했다가 드라이기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여만에 진화됐다.
또한 이날 흥덕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주민 A씨도 계량기를 녹이기 위해 드라이기를 켜둔 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드라이기가 폭발했다.
불씨가 주위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청주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얼어붙은 계량기나 수도관을 온열기구로 녹일 때에는 오랜 시간 지속해 사용하거나 기구를 켜둔 채 자리를 비워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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