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신체활동 위해 학교 안 놀이공간 확대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초등학교 두 곳에 내 VR스포츠, 짐나스틱, 바닥놀이터를 설치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온곡초등학교와 청계초등학교를 선정하고, 올해 초 공간 정비를 완료했다.
VR스포츠는 아이들이 가상현실에서 직접 몸을 움직여 화면 속 스크린에 공을 맞추는 등 게임을 매개로 두뇌와 신체활동을 도모한다. 이 장비는 수학, 언어, 과학, 영양 등 다양한 학습 주제와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짐나스틱은 늑목과 벤치, 밧줄과 암벽등반 등의 시설로 아이들의 균형감각과 기초체력을 기르는 데 탁월하다.
바닥놀이터는 교실 밖 공터를 활용해 숫자와 글자, 동물 문양 사이를 뛰어 노는 점핑 게임, 사다리 스텝, 땅따먹기 등의 놀이공간이다.
구는 학교별 특성에 맞는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 안 놀이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아이들의 활동에 제약이 많아 안타깝다.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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