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규‧김슬기 연구팀 ‘반하사심탕의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효과 기전’ 국제논문 게재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연구팀이 한약 반하사심탕의 식욕촉진 효과를 최초로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손창규 교수‧김슬기 한의사 연구팀은 스트레스성 소화기 질환에 처방되는 대표적인 한약인 반하사심탕이 위장의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의 농도를 증가시켜 소화불량증을 개선시키는 기전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결과를 국제학회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 내시경상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지만 지속적인 소화불량을 겪는 질환으로 증상개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73% 높다.
반하사심탕은 동의보감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소화기 증상에 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운을 도와 비정상적으로 정체된 음식물을 내려 보내는 효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중 스트레스형에 해당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반하사심탕 혹은 위약을 4주 동안 1일 2회 복용했다.
연구결과 반하사심탕 복용 환자군은 위약보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주관적 평가 척도에서 우수한 통계적으로 효과를 보였다. 특히 반하사심탕의 복용은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의 혈중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위약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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