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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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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 적용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6.1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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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월 국회서 신속처리"
국민 72.5% 대체공휴일 찬성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현재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 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하는 내용의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이 법안이 처리되면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 공휴일로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에 2년 연속으로 초대를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2번째로 길다”면서 “대체 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시 전체 경제 효과는 4조2000억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 지출도 2조1000억원이며 3만6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다”면서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도 진작하고 고용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민주당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때 평일을 대체공휴일로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자 72.5%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적극 찬성’이 48.2%, ‘소극 찬성’이 24.3%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5.1%로 ‘적극 반대’가 10.1%, ‘소극 반대’가 15.0%였다. ‘모름’은 2.4%였다.

‘대체공휴일 도입이 경제침체를 극복하고 내수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69.6%, 반대 25.7%로 나타났다. 자영업(50.6% vs 46.0%)과 전업주부(61.6% vs 33.0%)에서는 다른 직업보다 반대 비율이 높았다.

또 ‘대체공휴일 도입 시 생산성이 저하되고 기업의 부담감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찬성 48.2%, 반대 44.8%로 집계됐다. 역시 자영업(62.6% vs 32.1%)과 전업주부(66.4% vs 25.3%)에선 부작용을 우려하는 응답이 많았다.

서 위원장은 “국회 행안위에서 입법공청회와 법안 심사를 하고 국민의 평등한 휴식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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