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핏 인근 열대저압부 제10호 태풍으로 강화될듯…두 태풍 영향으로 열대야 기승
![제9호 태풍 '루핏' 예상 이동경로(5일 오전 10시 발표 기준) [기상청 제공]](/news/photo/202108/850349_543969_1824.jpg)
제9호 태풍 '루핏'과 10호 태풍 '미리내'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열대야가 기승을 더 부릴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5일 기상청은 루핏으로 인해 제주 남쪽 해상과 동해 남쪽 부근을 중심으로 파도가 높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지만 육지에도 영향을 줄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루핏은 전날 중국 산터우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동진하는 중이며 이날 저녁 산터우 북동쪽 육상에 상륙했다가 8일 오전 다시 해상으로 빠져나와 일본 가고시마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대한해협을 지나면서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직은 이동 경로에 변동성이 큰 상황으로 오는 10일 태풍의 진로 변동에 따른 강수와 강풍 구역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
또 다른 변수는 9호 태풍 인근에 자리 잡은 제26호 열대저압부로 24시간 내 제10호 태풍 '미리내'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내는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가고시마, 오사카, 센다이, 삿포로 방향으로 북동진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과 열대저압부가 함께 올라오면 뜨겁고 습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더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차 장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체전선에 의한 비구름대가 형성될 수 있다"면서도 "그 위치가 어디가 될지 등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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