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관련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G케미칼은 전날보다 4.15% 오른 4만 2700원으로 장종료됐다. 52주 고가 4만 57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롯데정밀화학도 5.06% 오른 9만 1400원으로 마감됐으며 52주 고가는 10만 1500원이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며 두 기업은 국내 요소수 시장의 80% 이상 점유하고 있다.
국내 요소 수입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국이 최근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요소수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10ℓ에 1만원 안팎이던 요소수의 가격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호가 기준으로 최대 10만 원까지 치솟았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전날 '화물노동자 특별법'이라도 만들어 일시적으로 요소수 품귀현상을 해결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됨으로 유로6부터는 요소수가 없이는 차량이 출력제한과 함께 차량 최고속도가 20km까지 제한됨으로 더이상 운행이 불가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일감은 있어도 요소수가 없어 화물차 노동자들이 차 할부를 못내고 생계위헙을 받는거 또한 재난지원 대상이며 화물노동자 특별법이라도 만들어 일시적으로라도 운행이 가능하게 해줬음 한다"며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화물노동자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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