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4일 "주4일제는 이미 시대정신"이라면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최전선에 있는 보건의료시설에서 먼저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주4일제 연구용역' 발표 행사에서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지 한 달째 되어가고 있다"면서 "(하루) 확진자가 3천명대를 넘나들며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탈진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진국에서 태어난 우리 청년들은 선진국 시민다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열망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덮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처럼 간호사 1명당 (환자수가) 5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본처럼 1명당 7명 정도는 돼야 한다"라며 "(간호사 1명당 환자수가) 지금은 15∼20명이라 과로사로 쓰러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중요한 마지막 소임은 앞으로도 다가올 팬데믹에 대응하는 공공보건 대책을 확고하게 세우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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