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상수역-합정역 구간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공사를 4월 중순부터 착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중화란 전봇대를 제거하고 각종 전선 등을 땅속으로 묻거나 옮겨 설치하는 작업으로, 맑은 스카이라인과 쾌적한 도시미관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은 안전한 보행환경과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공사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정역-상수역 정비 구간(독막로 49~독막로 85)은 약 600m 길이이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홍대와 인접하고 있는 곳으로써 이번 지중화 공사를 통해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 주변 환경 정비 효과도 함께 노린다.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KT 외 6개 통신사(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LG유플러스, 딜라이브, 세종텔레콤 드림라인)가 참여해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27억 원으로 구비 9억 원, 시비 6억 원,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사에서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의 주요 공정은 한전주 15기와 통신주 4기 철거, 가공선로 철거, 지중관로 설치, 변압기 6기와 개폐기 4기 설치다.
공사는 11월 마무리할 계획이며, 5월 당인리발전소 앞 지중화 작업에 착수하고, 7월에는 신촌역-서강대역 구간의 지중화 공사도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착공한 월드컵북로 지중화 사업은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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