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개사 선발 마케팅·게임 테스트·현지 최적화 기술지원 등 제공
경기도가 게임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
도는 이를 위해 ‘2022년 글로벌시장 상용화 지원’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용화지원은 우수한 25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약 7개월 동안 해외게임시장 직접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6억 5천만원 규모로 마케팅 10개사, 번역 15개사로 지원분야를 나눠 모집한다.
번역분야 선정 기업은 텍스트 번역, 번역 언어 품질 테스트(LQA), 현지 최적화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게임 내 텍스트를 바로잡아 소위 맛깔 나는 글로벌 게임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케팅분야는 마케팅, 게임테스트 지원, 현지 최적화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기업은 필요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용화지원은 신청일 현재 도에 사업장 소재지를 두고 있는 게임 개발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출시가 임박한 게임’ 혹은 ‘국내 서비스 중이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게임’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해외 서비스 중인 게임도 ‘미출시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마케팅분야는 오는 18일까지며 번역은 21일까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홈페이지(gcon.or.kr/ggc)를 통해 모집하며 동일 프로젝트의 두 분야 중복신청은 되지 않는다.
박종일 도 미래산업과장은 “상용화지원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게임기업의 애로사항인 마케팅과 번역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도내 우수한 중소·인디게임들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상용화지원을 받은 하이디어의 ‘고양이와 스프’는 해외 시장분석을 통한 적절한 타겟설정, 게임테스트로 고효율 마케팅 및 게임수익성을 높였다. 그 결과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31억과 다운로드 611만 건을 달성하고, 네오위즈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성과를 올렸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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