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가평군 "계곡 살인사건 보도에 지역명 빼달라"
상태바
가평군 "계곡 살인사건 보도에 지역명 빼달라"
  • 가평/ 박승호기자 
  • 승인 2022.04.11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민들에 공포감 조성한다"
이미지 훼손 지역경제 악영향
경기 가평군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에서 ‘가평’이라는 지역명을 제외해달라고 각 언론사에 요청했다.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에서 ‘가평’이라는 지역명을 제외해달라고 각 언론사에 요청했다.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에서 ‘가평’이라는 지역명을 제외해달라고 각 언론사에 요청했다.

11일 군은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 이 사건은 지난 2019년 6월30일 가평군 용소계곡 용소폭소에서 일어난 사망사건으로 피의자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는 검찰에 공개수배된 상태다.

군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구체적 방법, 범행 목적 등이 밝혀져 있는 사건에 지역명이 계속 함께 노출돼 지역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한다”고 지역명 자제 요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역 이미지에 큰 훼손을 주는 만큼 사건명에 지역 명칭을 제외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00시 연쇄살인시건, 00시 여성납치 살해사건 등 지역명을 앞에 붙인 채 기사화해 지역민들이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군은 “수도권 시민의 주요 휴양지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관광 관련업을 하고 있다”며 “지역의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가평군을 검색하면 수일째 상위권에 2019년 발생한 살인사건이 검색된다. 지역민들이 우울함과 공포심을 느끼고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우려했다.

[전국매일신문] 가평/ 박승호기자 
seungho@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