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서해중부 전 해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불량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내달 2일까지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1시부터 서해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며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8일 아침 6~9시부터 밤 21~24시 사이 충청권에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조기 기간으로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며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고 조류 속도가 빨라 해안가 침수, 고립 등 연안 사고가 예상된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해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알린다.
관심 발령 시 보령해경에서는 파출소 옥외 전광판, 항 내 정박 선박의 계류상태 점검, 선주·선장 대상 위험안내 문자 발송 및 취약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의 협조하에 도로전광판 등 안전정보를 제공하여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원재 보령해양경찰서장은 “최근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해안가 인근에서 캠핑을 즐기는 관광객이 느는 추세로 갑작스러운 돌풍 및 너울성 파도로 인해 연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낚시객이나 행락객은 위험한 장소에 출입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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