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강남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24일과 27일 각각 심포지엄을 열고 구의 그랜드플랜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보건소에서 열린 2차 심포지엄에서는 문화·복지분과가 구정 발전에 도움이 될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길영 문화·복지분과 위원장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를 제안했다.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는 듣는 음악에서 직접 악기를 다루는 수업으로 전문 마스터의 개인 티칭과 합주로 구성돼 있다.
이어 ‘강남인강’에 대한 개편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강남인강이 ‘진로 중심’, ‘AI교육 강화’로 재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균 의원은 국공립 어린이집 증설 보다는 시간제 보육수요가 늘고 있다며 아이돌봄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고 최정윤 위원은 ‘스마트팜’ 설치를, 강현섭 위원은 보도폭이 넓은 ‘영동대로’, ‘강남대로’ 등을 대상으로 ‘이음길’을 선포해 걷기 편한 보행길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27일 3차 심포지엄에서는 ‘그린스마트강남추진위원회’ 배연국 위원장이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배 위원장은 강남은 최고의 인전 자원을 보유한‘사람부자’도시라며 이들의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이향숙 위원은 ‘그린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린 스마트 시티’는 환경과 생태를 포함한 탄소중립 정책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대의’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옥상 녹화’, ‘천연 이끼’ 식재 등을 제안했다.
‘디지털 트윈’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송면규 위원은 ‘디지털 트윈’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경 변화 예측이 가능하고 이를 행정에 적용하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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