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이순희 구청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먼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구청에서 사무를 인계 받으며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나섰다.

오후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종교단체, 주민위원회 등 내빈 및 구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임시방편과 적당주의를 근절하고 혁신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민선 8기 구정방향으로 ‘신강북선 추진’, ‘동북선 조기 개통’, ‘우이신설선 왕십리 연장 검토’로 강북구가 사통팔달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을 신설해 맞춤형 도시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산 고도제한을 합리적 완화’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인프라 구축 ▲1인가구, 영유아, 장애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 ▲범죄·사고 없는 안전한 강북구 ▲문화·체육·예술 프로그램 유치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강북구를 구민과 함께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살기 좋은 강북구, 행복한 강북구, 자랑스러운 강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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