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파충류 주요 서식지...청정 하동 이미지 제고
경남 하동군은 악양면 평사리 들판에 위치하는 동정호가 경남도 지정 2022년 도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습지보호지역 미지정 습지 중 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는 습지를 대상으로 지난 2019년 합천 정양늪, 2020년 함안 질날늪, 지난해 창원 주남저수지, 거제 산촌습지에 이어 올해 함안 뜬늪, 하동 동정호가 지정됐다.
동정호는 지난 2020년 두꺼비 생태이동통로·생태산책로·두꺼비 탐방로 등이 포함된 연면적 1만96m² 규모의 생태습지원으로 조성돼 양서·파충류 주요 서식지이자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남생이·수달 등이 서식하는 서식지로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로 평가받고 있다.
도 습지보전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선정되는 도 대표 우수습지 지정과정에서 동정호는 심의위원 만장일치로 지정됐으며 지정일로부터 향후 3년간 도비 1억 원을 비롯해 자연보전 분야 국·도비 보조사업 예산 우선 지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군은 동정호의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생물다양성이 높게 평가되는 동정호 생태습지원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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