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관리·감독 제대로 안해
인천 남북동 일대 개발현장에 ‘건축폐기물’이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관할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7일 현재 중구 남북동 134-2 개발현장 세륜시설 안쪽에 ‘건축폐기물’ 상당량이 장기간 쌓여있어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민 박 모씨(45・남북동)는 “다니는 중에 현장을 보면, 각종 폐기물이 쌓여있다 보니 바람이 불면 비산먼지가 심하게 발생하면서 쓰레기성 폐기물이 인근 주택가로 날라 다니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다.
구 건축허가과 관계자는 “원청업체와 작업업체가 다르다 보니, 폐기물 처리작업이 지연됐는데 업체에서 일정한 기간을 주면 완전히 처리하겠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유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폐기물 무단적치는 청결유지 명령 또는, 무단투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면서 “현장을 확인한 뒤, 담당부서에 이첩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용유동 일대에서 벌어지는 각종 개발행위를 둘러싸고 환경오염을 시작으로 대기오염 등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동 행정복지센터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다보니, 제2청 담당부서와 유기적인 공조체제가 취약하다고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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