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뉴그린 국가산단조성·양질의 일자리 창출
전국 제일 축산군 명성 유지·윈도심 활성화 추진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35]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
민선8기 자치단체장에 듣는다
“첫 공직생활을 홍성군 홍동면 사무소에서 시작한 후, 충남도청 여러부서를 거쳐 홍성 부군수로 퇴직하기까지 40여년간의 공직생활중 홍성군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군민과 함께 따뜻한 동행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군정을 이끌며 행복한 홍성을 만들겠습니다.”
이는 민선8기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의 포부다.
전국매일신문은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 건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 군수를 만나 심층깊은 인터뷰를 가졌다.
● 민선 8기 군정 비전은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은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민선 8기 비전인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은 진영과 이념 논리를 뛰어넘어 군정과 군민을 위해 헌신하고 화합의 의미를 담아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표현했고, 세대, 계층, 지역 등 반목과 갈등이 없으며 전 군민과 함께 행복하고 살고 싶은 홍성군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울러 군정 방침은 충남의 중심 밝은 미래 홍성으로 정했으며 환황해권 시대를 선도하는 홍성군의 위상과 충남혁신도시를 조성하고 국가광역교통망 구축과 시 전환 등 군정 발전을 위한 혁신동력원이 내재 된 밝은 미래를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활력있는 지역경제, 살기좋은 농어촌육성, 찾아오는 문화관광,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공감하는 참여군정 등 5개 목표를 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해 민선 8기 군정의 성공적 실현에 집중 투자하겠다.
● 민선 8기 홍성군이 가장 시급하게 풀어가야 할 현안들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이라는 문제는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이다.
현안을 해결하고자 공공기관·공기업 유치와 이와 동반성장이 가능한 산단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내는 일이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내포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민선 8기 홍성군의 제일 중요한 역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산단조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외부 청년의 유입을 이끌고 지역 청년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유동인구와 인구증가에 따른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현재 산단 조성을 위한 TF팀도 금번인사에서 발탁인사로 팀원을 구성해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대응하고 있다.
● 취임 후 1호 지시사항으로 홍성군 공동주택 단지 내 보안등 전기요금 지원을 전달했는데
주거형태 중 가장 많은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공동 주택 입주자의 경우개인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에 비해 공공성 있는 도로포장, 가로등, 공원 조성관리 등 지원 혜택은 소외되고 있다.
특히, 일반주택과 도로변의 보안등은 군이 직접 설치 후 사후 관리와 전기요금을 전액 납부하고 있으나, 공동주택 단지 내 보안등은 관리주체인 입주자가 납부하고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았다.
이번 공용전기료 지원은 공동주택 세대별 관리비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보안등 사용을 활성화하여 야간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
● 민선 8기 홍성군을 이끌 중점 사업들은
내포신도시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되고 행정 및 첨단산업이 함께 성장하며 충남권의 중심이 되는 도시로 민선 8기 중점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
공공기관, 기업, 의과 대학 및 종합병원 등 유치와 함께 내포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근 축사 악취 문제 해결을 통한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증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여성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으며,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과 연계하여 아이들이 저녁까지 먹고 귀가할 수 있도록 학교돌봄터와 돌봄센터를 운영하여 안정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
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어울림센터를 올해 개관하고 다 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으로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
아울러 여성의 일자리, 돌봄, 교육 등 모든 기능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소통과 교류, 문화활동 공간으로 지원함으로써 아이키우기 좋은 홍성군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
●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문제는 지난 몇 년간 전혀 진전이 없는데…
충남혁신도시가 2020년10월 지정됐지만,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후속 조치가 마련되지 않아 현 정부 출범 초 조속한 조치이행을 충남도-홍성군-예산군과 연계해 지속 건의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에 대해사회적 공론화를 유도하고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내포신도시 내 입지 용지, 종사자의 정주여건 등을기관방문 및 수도권 주요 거점에 집중 홍보하는 등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혁신도시 공공기관이전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혁신도시 내포신도시내 축산악취 문제는
내포신도시 악취저감을 위해 2017년부터 신도시 인근 축사에 대한 이전 및 휴업을 추진해 현재 폐업 6개소, 이전 1개소를 완료하였고, 2개소에 대해 연내 폐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한 내포신도시 내 축산악취 민원 발생 건수는 16년 241건에서 21년 12건으로 현저하게 줄었다.
지속적인 악취 저감을 위해 올해 사업비 67억으로 분뇨 적정처리 및 악취저감시설, 환경개선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23년 축산악취개선사업에 전국 1위로 선정돼 사업비 30억을 확보한 상황이고, 3년 연속 총 75억을 확보하는 등 악취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축산업 허가(등록)자의 준수 사항인 가축 사양관리, 폐사체 관리, 적정 사육기준 준수 등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악취측정 ICT 측정 장비를 확충하고 무인악취포집기를 운영하여 자발적 악취관리 기반을 구축하겠다.
또한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관의 협력이라고 생각한다.
● 지역 내 균형 발전·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원도심 활성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하여 단계적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토록 하겠다.
홍성천 및 월계천 환경개선과 야간 경관 조명사업, 홍주천년 양반마을, 홍주읍성 복원을 지속 추진해 원도심을 힐링의 공간 및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오관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과 남문동·동문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원도심의 정주여건을 개선했으며, 광역 교통망 확충과 연계해 천주교 홍주성지, 전통시장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코스를 마련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 홍성군청 이전 추진은
현재 군청사는 6개 건물에 각부서가 분산 배치되어 있으며, 낡고 비좁아 군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치고 있으나 문화재보호구역이라 신축이 불가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말 주민 선호도에 따라 옥암지구로 확정해 2021년 청사 건축 설계공모를 통해 홍주읍성을 닮은 작품을 선정했고, 현재는 기본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조직개편에 따른 연면적 증가 등으로 기본설계가 5개월 이상 지연됐고, 조달청 입찰 과정에서 기간이 추가로 소요되어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시 전환 추진 문제는
인구 감소와 지방도시 소멸의 시대를 맞아 현행법상 인구를 충족해 시전환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전국에서 도청 소재지이면서 군으로 있는 곳은 충남도와 전남도뿐이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청 소재지의 위상 정립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 행정중심 역할 수행을 위해 전남 무안군·예산군과 함께 공조체계를 구축해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sgchoi@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