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덕동물재생센터의 '덕동맑은물 플라워가든'가 본격 개방됐다.
17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23일까지 8천300여㎡ 규모의 '덕동맑은물 플라워가든'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은 5천㎡ 면적에 걸쳐 피어난 코스모스와 백일홍, 3천300여㎡에 만개한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하기 위해 어린왕자 동상, 액자 형태의 포토존 등도 설치됐다.
덕동물재생센터는 옛 창원·마산지역으로부터 모여든 하수를 하루 최대 50만t 처리하는 하수처리시설이다.
시는 하수처리시설이 지니는 혐오시설로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 덕동물재생센터 안에 테마 꽃밭을 조성한 바 있다.
제종남 하수도사업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활짝 핀 꽃들을 보며 힐링하기를 바란다"며 "방문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꽃밭을 다녀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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